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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토스피] 이계견문록 최종장 -프롤로그- 이계견문록

◎프롤로그



"6개의 세계의 모든 싸움이 끝났구나"


아무것도 없는 암흑의 공간을 소년이 방황하고 있다. 소년의 이름은 로로. 어린시절의 나다.


"후..."


"각각의 세계의 안내인들..."


여행에 대해 생각하며 나는 과거의 안내인 들에 대해 손꼽아 세기 시작했다.


"적의 세계의 멜트, 녹의 세계의 포룩 & 카스타, 황의 세계의 트릭스터, 자의 세계의 레이디 프랑케리, 청의 세계의 MC 깅가, 백의 세계의 도베르그, 그리고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틈새의 세계의 쿠시나..."


"모두 사라졌다. 세계가 사라졌다. 남은 것은 나뿐..."


"6개의 세계의 모험의 이야기는 전부 끝나버렸다..."


"아니... 아직 끝난게 아니야. 나의 싸움이 남아있어... 쿠시나, 누나, 모두... 보고 있어줘... "내가 모두의 세계를 되찾아 보이겠어... 절대로..."






-이계견문록 최종장-




"나는 로로. 그저 혼자의 몸으로 스피릿들이 지배하는 이차원에 헤매게 된 여행자다."


"누가 어떻게 해서 나를 여기에 부른 건지는 알수 없다.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서 여행했지만 잘 되지 않고 그저 인도되는

대로 6개의 세계를 왕복했다."


"언젠가... 자신의 세계로 돌아갈수 있다고 믿고, 차원의 문을 계속 헤쳐 지나 왔다."


"문의 끝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적, 녹, 황, 자, 청, 백... 최초에 본 풍경의 인상에서 색으로 분류된 6개의 세계. 나는 거기서 많은

이별을 체험해 왔다. 그리고 지금 6번째 백의 세계에서의 출구 같은 문의 앞에서 백의 세계에서 나를 이끌어준 안내인의 말에 따라

출구의 문을 열었다."


"으악, 잠깐... 뭐야... 지면이 사라진다... 으아악..."


"갑자기 어떻게 되어버린거야... 여긴 어디? 어둡고 지면도 아무것도 없어..."


"우주... 인건가... 가본적은 없지만 책에서 본 이미지에서는 이런 분위기 였었지... 확실히 매우 춥고, 공기도 없을터이니 다른것은

알겠지만... 뭘까... 끝없는 어둠이라거나 몸이 떠있는 무중력 같은 느낌이 우주같은데..."


"문을 열었다고 생각했더니 이런곳에 날려져버려서... 앞으로 전진하기는 커녕 몸의 방향을 바꾸는것 조차 마음대로 되지

않다니..."


"흐으... 무리야. 전혀 몸이 말을 듣지 않아..."


"누가 좀... 도와주세요!!!"


"누가 있을리가 없지..."


"있어요"


"흐엑!!!"


"누구!?! 어디!?!"


"뒤입니다. 당신의 등이 보입니다"


"뭐야, 뒤인가...라고해도 뒤로 돌지 못하겠는데..."


"어째서요?"


"생각한데로 움직일수 없다구"


"그건 큰일이네요"


"언제부터 거기에 있었던거야?"


"에에... 확실히, '갑자기 어떻게 되어버린거야... 여긴 어디?'"


"처음부터 있었단거네..."


"그렇다고 할까요"


"저기... 이대로 계속 이야기하는것도 힘드니까 괜찮다면 앞으로 돌아와 줬으면..."


"좋아요"


곤두서 있는 백금색의 갈기가 늠름한 개로도 호랑이로도 보이는 짐승이 나의 앞으로 돌아 왔다. 그 등에 구름 같은 분위기를 풍기

는 소녀가 걸터 앉아 있었다. 연령은 나랑 비슷한 정도일까... 신기하게도 끝없는 어둠의 속에서 한명과 한마리의 모습을 확실히

볼수 있었다.


"나의 이름은 쿠시나. 이 앞으로 당신을 안내할 역할로 선택되었습니다."


"너도 안내인 이구나."


"그리고 나는 쿠시나와 너를 날라줄 종자, 누에."


"말할수 있구나. 짐승형 스피릿인데 이야기 할수 있다니... 신기하네."


"사람의 말을 하는 짐승 같은 기분 나쁜 존재라서 미안해."


"아니... 거기까지는 말하지 않았다고 할까..."


"별명은 누에키치. 잘부탁해."


"이상한 별명이 붙어져 있어서 미안해."


"하나하나 사과하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미안한게 많아서 미안해"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아..."


[여기는 틈새의 세계라고 불리우는 장소]


"이번엔 누구? 또, 뒤?"


"아니오. 여기입니다."


"여기라니, 어디?"


"여기입니다. 이 알입니다."


"알?"


이야기하면서 그녀는 자신의 왼팔을 내밀었다. 거기에는 인간의 아기정도 크기의 진홍의 알이 안겨져 있었다.


"그 알이 말한거야?"


"예. 해설군 이라고 합니다."


"해설군...?"


"네이밍 센스가 없어서 미안해"


[6개의 구슬을 겹치면 구슬과 구슬 사이에 틈새가 생깁니다. 그 틈새에 해당하는것이 이세계...]


"확실히 해설군이네..."


"말하는 짐승에... 말하는 알... 꽤 이상한...이 아니라 개성적인 모임이네."


[6개의 세계와는 다릅니다만 그 대신에 어디라도 자유롭게 가는것이 가능합니다.]


"정말로 뭐든지 가르쳐주는구나. 깨지면 곤란하겠네."


"깨지면 큰일이 일어납니다."


"아, 그러면 소중히 하지 않으면..."


"그러면, 로로... 이제부터 어디로 가겠습니까?"


"어디로?"


"당신은 6개의 세계를 전부 봐왔습니다. 여기서는 자유롭게 당신의 의지로 갈 곳을 고르는거야."


"자유롭게인가..."


"어디로 가고 싶습니까?"


"흠... 그러면..."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는것은 안됩니다."


"역시..."


"누에키치에게는 그곳으로 갈 힘이 없습니다."


"힘이 부족해서 미안해."


"여기서 이러고 있어도 별수 없겠죠. 고르세요"


"흠... 그러면 황 일려나... 청도 버릴수 없는데... 어쩔까나"


"그렇다면 당신의 희망에 따라 적의 세계로 출발하도록 하죠."


"네?!?"


"적의 세계로 출발입니다."


"누구의 희망이라고 말했나요? 지금..."


"다른 의견 있습니까?"


"질문에 질문으로 대답하는 것은 좋지 않아."


"적으로 좋지요?"


"나의 자유라고..."



"적으로 좋은거겠죠?"



"적으로 좋습니다..."


"그렇게 정했다면... 자, 빨리 누에키치의 꼬리를 잡도록해"


"나의 의사란 대체..."


"너무 자유로운 주인이라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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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견문록 최종장 드라마CD의 프롤로그 부분 입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걸려서 진행은 아주 천천히 올릴듯 합니다....

그냥 검은색은 로로, 적색 글씨는 쿠시나, 황색은 누에키치, 두꺼운 검은색은 xxx 입니다.